이야기/2008

에어컨에 밀려난 텃밭의 근황

알 수 없는 사용자 2008. 8. 11. 12:14

이번 여름, 서연이 덕에 장만할수 밖에 없던 에어컨.


에어컨에 당연히 딸려오는 실외기.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. 실외기 놓인 자리에 있던 텃밭이 갈곳이 없어져버린것이다.


결국 현관문 밖 복도로 내몰렸다.


베란다에선 잘만 자라던 깻잎이 타들어가는 모습. 사실 이쪽이 베란다보다 직사광선은 덜했을텐데..


옆칸은 더심하다. 상추는 꽃을 피운후 쭉 뻗어버렸고 적상추 씨에서 나온 싹들은 더이상 자라지 못하고 있다.


저 한복판의 알로에는 두번째 사진 실외기 위에있는 화분에 심어져있던 알로에. 얼마전 뿌리가 썩어가는 듯해서 옮겨 심어 보았지만 결국 저렇게 말라버렸다.

조만간 싹 갈아엎고 다른 애들을 심어야 겠다. 다음엔 뭘 심어볼까나~~